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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약몽부생(若夢浮生)

thedaywemet 2019. 1. 25. 09:54

인생을 꿈과 같다고 합니다. 

자기 챙김(自覺)을 "깨어있음"이라 하고, 외부(外部)의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을 "어리석다" 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마가 8 : 18)'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곧 내려놓을 것(官)과 곧 두고 갈 것(財)을 탐하느라고, 그런 것들을 얻지 못할까, 행여나 얻은 것을 잃을까 걱정하느라고 정작 중요한 자기 자신은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것을 가리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생각을 내려놓는 것을 깨어있음이라 합니다. 그것은 自覺(깨달음)으로 연결됩니다. 

세상에 자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없으면 볼 수도, 들을 수도, 소유할 수도, 누리지도 못합니다.

내가 없으면 꿈도 없고, 세상도 없습니다. 꿈을 꾸는 當體도 당연히 있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꿈속에서만 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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