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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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깨어있는 자가 되라

알아챔 2017. 2. 7. 11:03

 

잠들어 있다, 혹은 정신을 잃어 의식을 상실했다와 대별되는 말이 깨어있다이다. 정신을 놓치고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통제능력도 망각한다.

 

선지식들이 이구동성으로 깨어있으라라고 하였지만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평생을 공부하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했을 텐데 말이다.

 

깨어있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깨어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몇 가지를 질문해보자. 물음에 모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당신은 깨어있는 사람이다.

 

첫째,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아주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 것이다. 왜냐하면 근심 걱정 불안은 모두 과거의 것이거나 미래의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지금 지구에 관광 온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곧 떠날 것이다. 관광객은 관광지의 사람이나 물건에 집착하지 않는다. 가는 날까지 친하게 지내고 편리하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관광객은 즐겁다. 매일 매일 맛난 이국 음식과 구경할 것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처럼 늘 기대감에 부풀어 지낸다면 당신은 깨어있는 것이다.

 

셋째, 돌아갈 집이 있는가? 관광객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혹시 모른다면 정신을 잃었거나 잠들어 있는 것이다. 돌아갈 집을 잃는 나그네를 생각해보라. 그것처럼 처량한 일이 없을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 깨어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안심하게 된다.

 

넷째,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가? 자동차 바퀴나 핸들을 자동차라 할 수 없듯이 이 몸은 나라고 할 수가 없다. 자동차 전자제어장치를 자동차라 할 수 없듯이 이 마음이 나는 아니다. 지금 물어봐라. ‘나는 무엇인가?’ 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깨어나야 한다.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깨어나게 되면 바로 행복해진다.

 

일이 맘 먹은 대로 잘 풀리든 안 풀리든, 통장에 돈이 있든 없던, 다소 몸이 불편하든 말든, 승진이 되든 안되든, 그 사람이 내 말을 듣든 안 듣든, 주변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든 없든, 개의하지 않게 된다.

 

그냥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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