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대화의 기술 본문
아는 만큼만 보이고 들리게 되어있다.
무언가 눈에 들어왔을 때, 그것이 무언지 모른다면 그냥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질 뿐, 아무 의미가 없다.
외국 영화를 볼 때 외워둔 단어나 문장이 귀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것은 들리지 않고 말이다.
가급적 상대가 관심 가진 것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 절대로 비위가 상할만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며, 그도 아니면 차라리 입을 닫는 것이 좋다. 무소용이기 때문이다.
'간을 본다'는 말이 있다. 初面의 경우는 상대의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먼저 탐색해야 한다.
무턱대고 이야기를 꺼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 에너지(氣) 이야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로 誠을 다해 이야기해도 상대의 관심 밖 이야기면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이다.
상대는 딱 자기의 깜냥만큼만 알아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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