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자기를 속이지 말자 본문
깨달았든 깨닫지 못했든 간에, 먹어야 하고 일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어떤 고매(高邁)한 이론을 전개한다 하더라도, 신앙이 아무리 두텁다 할지라도 말이다.
깨달음을 논(論)하는 자리에 가면 거기에 우리의 삶은 없다. 모든 것이 무시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를 떠나는 순간, 우리는 일상(日常)으로 돌아온다. 또 다시 혼란과 고통 속으로 돌아오고 만다.
깨달음 공부와 우리의 삶이 일치를 이루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깨달음 속에 우리의 삶이 있고, 우리의 생활 하나하나가 깨달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성명쌍수(性命雙修)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자기가 사라져 우주와 하나가 되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었다고 말하며 산다고 해도,그것은 자기를 속이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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