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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가장 중한 것

thedaywemet 2018. 10. 3. 16:4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해라." 


추석 즈음이 되면, 덥던 여름도 지나 선선한 것이 몸도 따라 신선해지는 듯하고, 오곡이 영글어 당분간은 먹을 것 걱정이 없었기에 생겨난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가 보통이었고, 요즘 한 TV 광고는 "밥은 먹고 다녀라"는 아비의 잔소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먹는 문제는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안 먹으면 죽고 말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과연 먹는 것일까요? 그것보다 더 重한 것이 "숨"이요, 그것보다 더 중한 것이 "나"라고 하는 것이란 생각은 해 보았나요?


숨을 고르는 법(調息)을 모르면 당연히 그 뒤에 있는 에너지(氣)를 모를 것이고,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당연히 모르고 살 터... 사람이 먹을 것, 입을 것에 날씨 타령만 그럴듯하게 하고 산다고 그것을 人生이라 할 수 있을까요?


더 먼저 챙길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바로 인생의 本面目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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