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생각, 존재, 무아 본문
생각, 존재, 무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그 말을 한 그 사람을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면 생각을 안하고 멍하니 있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요즘 유행하는 멍때리는 것은 생각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닌가?
참선이나 명상 같은 것들 말이다.
책 좀 읽은 사람이라면 무아(無我)를 입버릇처럼 되뇌인다.
그 말은 곧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말이다.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 無我를 말하면서도 생각도 하고 화도 내고 탐욕도 일으킨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기 짝이 없다.
나는 無我를 반대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믿는 사람이 수 억 명이고 위대하다는 성인의 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생각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존재하는 근거는 생각을 하고 있든 안하고 있든 그것을 알아차리는 놈이 있기 때문이다.
알아차리며 살아야 한다.
보고 있고, 듣고 있고, 느끼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적어도 알아차리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에너지(氣), 그 에너지 정도는 알아차리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선도(仙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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