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아이가 제일 처음 안기는 사람은 엄마다.
모든 필요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기에 자연히 그 아이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의지한다.

자라나면서 그는 그녀로부터의 인정이 제1의 목표가 되고, 그것이 그의 화이팅을 이끌어낸다.

엄마 이외에 그의 눈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그의 관심사의 대부분이 새 여자에게 옮겨가는데, 그 다음부터 그의 말과 행동은 모두 그녀에게 맞춰진다.

그의 행동은 거의 맹목적이 된다.
그것이 그를 훌륭한 지식인(예술인), 유능한 사업가로 만들기도 하지만 혹 잘못 풀리면 힘만을 과시하는 폭력배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지도자를 뽑을 때 그의 능력에 앞서 언제나 그의 가까이에 어떤 여자가 있느냐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것이 그를 성군(聖君) 혹은 폭군(暴君)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작금(昨今)에 일어난 폭력사태를 보면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거나 미치지 않고서는 도무지 있기 어려운 일이라 한다.

하지만 조금만 눈여겨 바라보면 그 모든 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검찰 총장 임명식에 상하 검은 패션에 눈을 빛내면서 그의 곁에 서있던 Sexy(?)한 여인을 나는 기억한다.

약간은 으시시했던 그 광경을 말이다.

엄마가 누구고 어떤 여자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남자의 인생은 바뀐다. 그것은 지구에 사는  남자(영웅)들에게 일어나는 공통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