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더 이상 속아 살지 말아야 한다 본문
깨달음 인가를 받았는데 아직도 무언가 마음의 끄달림이 남아 있다면 재검(再檢)이 필요하다.
認可를 받았는데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깨닫기 전에도, 후에도, 변함없이 외롭고 우울하고 두려움 역시 그대로라면, 그것을 깨달음이라 할 수 있을까?
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야 하고, 목욕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져야 하며,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 살림살이의 質이 달라져야 한다.
밥을 먹어도, 목욕을 해도,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도 변한 것이 없이 옛날 그대로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붓다는 見性과 대자유를 말했고, 예수는 구원과 永生을 말했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말로만 그치고 현실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면, 그런 견성, 그런 구원은 "글쎄요?" 해야 하지 않을까?
깨달음을 얻었다면, 구원을 받았다면, 지금 당장 번뇌로부터 벗어나야 하고, 그 후엔 항상 기쁘고 감사함이 이어져야 맞다.
더 이상 권위와 돈, 문자 언어에 속지 않아야 하고, 겁박이 와도 그것이 더 이상 위협이 아니며, 심신의 편안함은 나날이 더해져야 한다.
단지 이름뿐인 깨달음, 말뿐인 구원이라면 그런 깨달음, 그런 구원은 얻어서 무엇에 소용이 될 것인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지루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자.
많은 사람이 따른다고 하여, 오래오래 믿어 온 것이라 하여, 경전에 쓰여 있다 하여 검증 없이 그 앞에 엎드리는 일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당장 깨어나면 모두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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