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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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나'라고 하는 실체

thedaywemet 2018. 7. 12. 19:30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여 "나는 없다(無我)"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진실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나"라는 고정된 실체(實體)는 존재하지 않지만 나는 분명하게 실재(實在)한다. 분명 이 몸과 이 마음이 "그것"은 아니지만, 알건 모르건 간에 "그것"은 분명히 存在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없이는 살아갈 수조차 없으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눈과 귀로는 알 수 없지만,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 오랜 세월 챙기지 않고 살았던 것이라서 지금 당장은 아닐 수 있지만 말이다.


그것을 깨우친 것을 '聖靈을 입었다', '하느님과 동행하게 되었다', 혹은 '개안(開眼)했다', '한 소식했다' '견성(見性)했다'고 한다.



"내가 없다"고 말한다면, 그 없다고 말하는 그놈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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