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그 학생에 그 선생 본문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깨달음의 요령을 터득한 사람 역시 산속이나 인도 등 남방(南方)에 가서 가르침을 구하지 않는다.
공부 요령을 아는 학생들은 밤샘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언제나 시간 여유가 있다. 성적 올리는 핵심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수재가 아닌 아이라도 부모 잘 만나면 일류대학을 간다. 유능한 선생을 찾아 족집게 과외를 시키기 때문이다.
깨달음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이 상근기(上根器)에 생이지지(生而知之)라면 아무 문제 없다. 바로 언하대오(言下頓悟)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당신이 진정 깨달음에 목마르다면 우연처럼 좋은 스승의 선택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 다각적 연구를 통해 깨달음(直指人心)의 노하우(know-how)와 에너지 운영법을 동시에 마스터한 스승 말이다.
경전(經典)을 두루 꿰고 있다고 좋은 스승은 아니다. 외모가 그럴듯해 보인다고 진사(眞師)는 아니다. 비위만 맞추려 하는 선생도 스승은 아니다. 신앙을 강요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운 좋게 공력(功力)까지 있는 선생을 만났다면 다소 힘들어도 놓치지 말라. 그는 그대의 生死 문제까지를 해결해 줄 일생일대 최고의 스승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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