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無我論] 두 가지 시각(視覺) 본문

달과 손가락

[無我論] 두 가지 시각(視覺)

알아챔 2023. 3. 1. 15:52

사람은 참 이상도 하다.

같은 깨달음을 얻었어도 한쪽은 낙관적(樂觀的)으로 즐겁게 살고, 다른 한쪽은 비관적(悲觀的)으로 자기를 괴롭히며 산다.

한쪽은 인생의 밝은 면을 비추며 다소 괴로운 일이 있어도 무상(無常)의 이치에 따라 즐겁게 살고, 다른 한쪽은 인생은 '결국 고통뿐(一切皆苦)'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괴로움을 낙(樂) 삼으며 살아간다.

한쪽은 무아(無我)를 모두가 하나(Oneness)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늘 감사하며 베풀어 가며 살지만, 다른 한쪽은 일체가 허망(虛妄)하다는 것을 늘 가슴에 새겨가며 결국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 신앙(信仰)하며 산다.

한쪽은 살아있는 동안 험한 형편이나 다소 병약한 체질을  바꾸며 건강하게 살아가지만, 다른 한쪽은 삶에 대한 염세적(厭世的) 태도로 죽지 못해서 산다는 태도로 세상을 산다.

전자(前者)는 선도적(仙道的) 깨달음의 소유자요, 후자(後者)는 불교(佛敎) 원리주의(原理主義) 깨달음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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