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맛을 보지 않아도 꿀은 달다 본문
내가 있다 하지 않으면 일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없다 하지 않으면 무엇도 없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산(山)이라 하지 않으면 산이 산이 아니고, 내가 물이라 하지 않으면 물도 물이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호흡을 관(觀)하고, 진언(眞言)을 외우고, 기도와 간화(看話)를 하는 이유는 일체의 잘못된 알음알이들을 무효화(無效化)하여 생각들을 쉬게 하기 위함이다.
나는 누구인가?
깨우침을 얻으면 번뇌망상이 사라지고 평화(平和)와 안정이 오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함을 스스로 깨우쳤기 때문이다.
이 몸이 내가 아니고, 이름이 내가 아니며, 이 마음 역시 내가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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