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보상을 바라보면 힘들지 않다 본문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보상에 대한 기대가 확실한 사람은 그리 힘들지 않게 지속합니다.
'일이 재밌어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이 헛소리는 아닙니다.
수련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성(見性)을 했는데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거나 소주천(小周天)을 했는데 그저 그렇다면 누구도 그것을 위해 애쓸 사람은 없습니다.
무슨 일이나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보상에 대한 기대만큼 좋은 동기부여도 없습니다. 지레 안된다고 미리 포기해 버리는 사람에 대해선 할 이야기가 없지만, 뜻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이루지 못하면 죽어도 눈을 감기 어렵습니다.
이룬 사람, 즉 선지식(善知識)들로부터 솔직한 설명을 듣고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일단 결정을 했다면 누가 무어라 하든 밀고 가야 합니다. 사람 중에는 남이 잘되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시기심 많은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깨달아봐야 별거 없다', '소주천은 망상이다'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는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익계산을 잘해 보십시오.
깨달음이나 소주천 공부를 해서 잃는 것은 무엇이고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선도(仙道)는 가족을 버리고 출가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일을 멈추고 무리하게 공부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맡은 일 지장 없이 하면서 하루 한두 시간만 자기 자신을 위해 바치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밑진 것이 있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것밖에는 없습니다.
견성(見性)을 하고 소주천(小周天)을 이룬 후 당신은 어떤 보상을 받게 될 건지 당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건지를 늘 머릿속에 그리면서 수련하세요.
그리하면 수련이 힘들지 않습니다. 수련할 때마다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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