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성과 명은 하나 본문

和光同塵

성과 명은 하나

thedaywemet 2020. 9. 3. 08:00

성명쌍수(性命双修)란 깨우침과 생명력을 동시에 닦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性과 命을 하나로 생각하고 함께 닦지 않으면 동시에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선가(禪家)에서는 견성(見性)을 말하고, 선가(仙家)에서는 필수적으로 소주천(小周天)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그 둘은 하나입니다.
 
견성은 성(性)을 보는(見) 것이고, 소주천은 기(氣)의 흐름을 장악하는 것입니다만, 둘 다 지관(止觀), 즉 그침(止)과 바라봄(觀)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기(理氣)는 일원(一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인(學人)이 견성(見性)을 이룰 때 상당한 氣 체험을 하고, 소주천, 즉 氣의 운행(運行)을 하는 과정에서 性을 확인합니다만, 관심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한쪽만을 보고 마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을 이루듯 이제부터는 공부할 때 이(理)와 기(氣)를 하나로 보고 수련해야겠습니다.
 
이(理)는 기(氣)의 힘을 빌어 理를 완성하고, 氣 역시 理가 확실치 않으면 미완성입니다. 그 둘은 둘인듯해도 사실(事實)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참선(參禪)은 불교(佛敎)가 중국에 들어와 생겨난 것이며, 그 바탕에 선도(仙道)가 있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돈오(頓悟), 즉 직지인심(直旨人心)은 달마(達摩) 이후로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도(仙道)에 깨달음이란 말은 생소하지만, 그 말은 선도에서 사용하는 “밝아졌다”, “한 소식을 얻었다”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밝아졌습니다. 이제부터는 見性과 小周天을 둘로 나누지 말고 동시에 닦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말 그대로 지도(至道)는 무난(無難)히 될 것이며, 깨달음 얻기가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쉽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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