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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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작용과 반작용

thedaywemet 2020. 7. 12. 08:00

"깨우침"에 대해 누구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었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그 영향으로 힘을 잃어 자기의 깨우침을 의심하게 되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 공부가 확실치 못하거나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결과이다. 대게는 심약(心弱)한 사람이다.

다른 경우는 그것으로 인해 심하게 자존감(自存感)의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는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밑바닥부터 다시 검토하기 시작하고 한치라도 의심의 소지가 드러난다면 즉시 와신상담(臥薪嘗膽)에 들어간다.

물러서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자신도 참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의심받을 만한 소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을 만나게 된다.

깨우침과 함께 에너지 흐름도 예상을 넘을 만큼 증폭된다.

그리되었을 때 의심을 제기해 준 사람이 일등공신(一等功臣)이 된다.

도반(道伴)이라면 무조건 지지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것만이 능사(能事)는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의심의 눈초리도 필요하다. 그에게 당장은 심하게 자존감을 상하는 일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더 큰 깨달음으로 가는 촉발제가 되기 때문이다.

깨달은 사람에게 자존감(自尊感)이 있느냐고 묻지 말라. 자존감이 없으면 깨달을 건덕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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