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뒤에 있는 불가사의한 것 본문
깨어있지 않으면 늘 외롭고, 우울하고, 두렵다. 그에게 세상은 온통 고(苦)의 연속이다.
보고, 듣고, 느끼는 그것이 '자기(ego)'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뒤에 조용히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진아(眞我)인가?
하지만 그 뒤에 전혀 요동하지 않는 무엇이 자리 잡고 있음을 그는 안다.
지켜보는 자는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견문각지로 인해 기뻐하고, 슬퍼하고, 마음 상하는 그것과 여여(如如)하게 지켜보는 자 사이에 있다.
어떤 것이 진실한 나인가?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는 그 자리를 알 수가 없다. 생각이 뚝 끊어졌을 때 그 자리는 나타난다.
그것을 알아챈 것을 가리켜 깨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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