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포스트코로나... 주거의 변화 본문

일상 속 바라봄

포스트코로나... 주거의 변화

thedaywemet 2020. 6. 3. 08:00

WHO는 코로나 비상(pandemic)을 선포했다.

그것으로 우리가 애써 쌓아 올렸던 지구화, 도시화, 금융화가 단번에 무너지지 않을까 모두들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재택근무의 일반화로 좀 더 넓은 주택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집이 잠만 주로 자던 공간에서 전 가족이 일하는 장소로 바뀌기 때문이다. 거실의 다변화 등 상당한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렇다고 당장 교외로 주택을 옮긴다든지, 아파트의 평수를 넓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리적 공간보다는 마음의 공간을 우선 넓혀보는 것이 어떨까? 그것은 마음만 먹으면 돈이 드는 일도 아니니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우리가 즐겨왔던 것, 신앙하고 있는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무심하거나 거부해 왔다.

마음의 공간이 너무 협소할 때 나타나는 현상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쉽사리 거부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그 정도가 심각해 그것에 공격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만, 무엇보다 마음 공간의 협소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닐까?

문화를 바꾸어 보자. 나의 취향이 아닌 것,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받아들여 보자. 시비(是非)를 가리기보다 대화를 해 보자. 비난하기 전에 이해하려고 해보자.

물리적 공간이 늘어난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내면 공간이 늘어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풍요롭게 살게 되는 아주 바람직한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일상 속 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의 어두운 잔재,「이지메」  (0) 2020.06.04
자기를 낮추면...  (0) 2020.06.03
빌 게이츠는 희대의 풍운아인가? 악마인가?  (0) 2020.06.02
개인정보유출  (0) 2020.06.01
모든 것은 변한다  (1)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