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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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자기를 낮추면...

thedaywemet 2020. 6. 3. 08:00

말로는 누구에게도 져본 적이 없는 말발이 아주 센 아줌마가 있었지요.

그 집에 며느리가 들어가자 많은 사람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며 걱정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 난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며느리를 닦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집안이 조용했습니다. 그럴 일이 아닌데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집이 조용했던 이유는 그때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기어들어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친정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왔냐!" 하고 트집을 잡으면,

며느리는 "친정에서 배워 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고 했고,

한번은, "대학 나왔다는 것이 그런 것도 모르느냐!”라고 책망을 하니,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라 했습니다.

매사에 이런 식이니, 잘난 시어머니라고 해도 어떻게 해보겠습니까?

내가 먼저 내려가면, 저쪽이 오히려 할 말이 없는 법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결국 이기게 됩니다.

내가 써 올린 글에 상대가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시비를 걸어와도 오히려 "알려주어 고맙다", "가슴에 챙기겠다"라고 말하면 다시 악플로 공격해 오지는 않습니다.

최근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도 읽는 내 글이 그들에게는 아픔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내 글에 악플이 거의 달리지 않고 있고, 감사하다는 글로 채워집니다.

시비를 걸어오는 이유가 무엇이든 그저 "잘 알겠다"라 하고, 상대가 "나잇값을 하라", "창피한 줄을 알아라"라고 모욕을 해와도 "관심 가져주어 고맙다"라고 대꾸했더니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 글을 가지고 자기들 비위가 상한다고 단체로 온갖 험담을 해대던 사람들이 말입니다.

유쾌할 리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스승입니다.

왜 그들을 맞아 자청해서 수모를 당하고 있냐고요?

그들이 알아주든 모르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布施)이 그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명쌍수(性命双修)를 모릅니다. 에너지 공부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우리 선도 연맹 공부자가 100명이 될 때까지만 더 하고 그만두렵니다.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세요.

붓다는 천 리를 걸어서 고통 해결법을 전했고, 예수는 목숨까지 바치며 구원을 알렸는데, 나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나고 보니 오히려 내가 공부를 더 많이 한 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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