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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한 차원 높은 공부법

thedaywemet 2020. 5. 29. 08:00

"우리는 명상으로 공부한다(정신세계사)"를 집필할 때, 1등 하는 영수에게 "공부 잘하는 비결이 무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런 거 없어요, 그냥 하면 돼요."라며 자신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상위 그룹의 학생들을 관찰해보면 상위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위인지(上位認知)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한 차원 높은 곳에서 알아차리는 기능입니다.

사실상 그것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나 가지려고만 하면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상위인지는 지금 내가 보고 듣는 이 내용이 내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는 내용인지를 알아채는 능력입니다. 그리하면 공부할 양이 많이 줄어들겠지요.

영수는 시험 기간에도 밤새는 법이 없이 넉넉히 자며 공부합니다.

책상에 앉아만 있다고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수행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이치를 깨우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선지식(善知識)의 말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반감을 가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의 말이 맘에 들고, 안 들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치적이냐가 문제겠지요. 그가 예뻐서 공부하는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선지식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상위인지를 가지지 않고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매우 적다는 것을 그는 알기 때문입니다.

공부길에 들어서 평생을 닦고도 아직 답답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새겨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명상(冥想)을 하는 사람이나, 소주천(小周天)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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