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절대의식과 상대의식 본문

달과 손가락

절대의식과 상대의식

thedaywemet 2018. 2. 26. 10:33

깨달은 이에게는 끄달림(苦)이 없다. 그에게는 진실(眞實)이 아닌 것들에 대한 가치가 존중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무아(無我)를 말하는데, 여기서 그가 말하는 我는 나와 남, 나와 세상을 분리시키는 에고이다. 그것은 실재(實在)하지 않는다. 그것은 생각에 근거하여 존재하므로, 생각을 내려놓는 순간 사라진다. 


진아(眞我)는 오온(五蘊)에 속하지 않으며, 그에게는 자타(自他)가 없다. 그는 그와 세상을 나누지 않으며, 그러므로 그에게는 갈등도 없다. 


우리의 고통은 분별심 때문이며, 그것이 만드는 비교하는 마음, 호불호(好不好)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깨달은 자는 에고가 허깨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에고는 연기(緣起)로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무너지게 되어있다.


眞我는 자체로 완벽하다. 그것은 무엇과도 연기하지 않으며, 무엇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하다. 그는 단지 존재하며, 단지 지켜 볼 뿐이다. 


깨달은 이는 진아와 에고, 절대의식과 상대의식의 진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는 늘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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