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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와 요가

카마수트라와 소녀경

thedaywemet 2020. 5. 3. 08:00

힌두는 인생의 목표를 Kama(성욕), Arta(富), Dharma(法 사회적 의무), Moksha(해탈)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선도(仙道)와 거의 흡사하다. 

힌두에 카마수트라(Kamasutra)가 있다면, 仙道엔 소녀경(素女經)이 있다..

두 개의 경전(經典)은 공히 성애(性愛)를 통해 에너지를 보존하고, 깨우침, 즉 해탈을 이룬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욕(불씨)이 일어나지 않으면 인생은  끝났다고 보아도 된다. 仙道는 그것이 없는 것을 수행의 원동력이 사라졌다고 본다. 

70이 넘었어도 불씨가 남아있다면 서둘러 선도에  입문(入門)할 일이다.

그것을 통해 축기(蓄氣)를 하고, 그 에너지(氣)로 소주천(小周天)과 밝음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접하되 설하지 말라(接以不漏)" 만으로 蓄氣가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카마수트라와 소녀경은 그것을 놓치고 있다. 해보면 알게 되지만 그것은 큰 오해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것은 건강에도 그리 유리하지 않다.

소주천, 즉 일어나는 에너지(氣)를 임독맥(任督脈)을 따라 회전시키면 수월하게 2차 축기로 들어간다. 

선도에서 소주천을 강조하는 이유는 성명쌍수(性命双修)를 이루는 데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나누는 것은 하늘이 내린 축복이다. 오해하지 말라. 우리에겐 누구에게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것은 결코 죄(罪)가 아니다. 

그것이 행복 느낌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깨달음으로 향한다면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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