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건망증 본문
"60이 넘고 나서부터는 기억력이 없어졌어. 혹시 치매의 전조가 아닐까?"라고 걱정하는 사람을 보았다.
"어제도 약속 시간을 깜박하여 1시간이나 늦었고, 안경을 책상 위에 두고는 10분이나 찾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 아직은(?) 치매는 아니고 건망증 수준이다. 젊은이들에게도 건망증은 흔하다.
하지만 약속을 해놓고도 하지 않았다고 우긴다거나, 안경이라는 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른다면 그것은 분명한 치매다.
그렇다고 건망증이 정상적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너무 자주 건망증이 온다면 주위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일단 건망증은 뇌(腦)를 많이 혹사한 사람에게 주로 온다. 비록 일시적이지만 뇌 신경회로에 에러(error)가 생긴 것이다.
보통은 과다한 정보량이 주원인일 것이다. 뇌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고 간단히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도 기억할 것이 많고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현대인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건망증이 심하다고 생각하면 우선 쉬도록 하라. 그렇다고 일을 다 놓고 휴가를 가라는 말은 아니다.
가급적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시간 나는 대로 명상을 하여 그것이 일상화되도록 해본다.
잠자기 전이 아주 좋은 시간이다. 호흡이 들고 나는 것을 고요히 관찰한다. 좋은 잠을 자게 되는 아주 좋은 명상법이다.
그리고 하루 중 break time, 승차 중이라든가 특히 무엇을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
본격적 선도(仙道)인 단전(丹田)호흡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으나 호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훌륭하다.
명상은 마음의 평화와 함께 건망증에 많은 도움이 되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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