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죽음의 철학 본문
죽음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윤회(輪廻)의 고리마저 끊는다는 죽음 예찬론자들이다.
아주 오래 지속되어 온 것인데, 목적은 고통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몸이 사라지면 고통은 깃들 곳이 없기 때문이다.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있다.
한편 아주 시원한 해결책이긴 하지만, 그다음엔 어디에서 살 것인가? 그들은 새집도 거부한다. 영원한 homeless를 자청하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죽음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들의 고뇌는 인정할만하나 너무나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 사상에 세뇌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목표는 죽음이다. 그것도 영원한 죽음, 일명 죽음의 철학자들이다.
그것을 신앙화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 하루빨리 사라지고만 싶다. 그들의 희망은 무여열반(無餘涅槃)이다.
왜 그 노력을 삶에다 쏟지 않을까? 집은 그대로 두고 빈대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바이러스 백신도 만드는 세상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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