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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공부해야 할 필요가 없는 학생에게는 유능한 선생이 필요 없다.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 학생을 공부시킬 수 없다.20년 전의 도움을 지 않고 나에게 넉넉히 용돈을 보내오는 사람이 있다.그는 내가 교사로 일할 때 성적이 떨어져 고민 상담을 해왔던 학생(당시 고2)이었다.나의 집중 지도를 받은 그는 10개월 만에 모의고사 점수를 100점 올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고,승승장구하여 지금은 작은 회사의 경영자가 되었다.내가 초능력을 사용한 것은 물론 아니다.내가 그에게 해준 것은 왜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를 찾아내게 한 것뿐이다.그는 자기 마음을 살펴 스스로 의욕을 일으켰다.시작은 선생에 대한 믿음이었겠지만, 마무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제아무리 능력 있는 선생이라도 의지가 없는 학생의 성..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해낸 자는 자기의 힘들고 어려웠던 수행 여정을 시간이 지나면서 잊는다. 반복 연습으로 스트라이크가 자연스러워진 투수는 적당히 던져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간다.성공의 맥(脈)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모르는 자는 헤매게 마련이지만, 알게 되는 순간, 해결책은 간단하다. 해낸 자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쉽다고 말하고,다른 하나는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하나는 후배를 위한 배려의 말이고,다른 하나는 자기처럼 힘들었던 모든 과정을 거쳐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지혜로운 제자는 스승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귀담아들어야만 맥을 알 수가 있다. 자기주장은 뒤로 미루어야 한다.자기주장을 앞 세우는자는 맥을 알 수가 없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조절해야 한다. 자기 컨트롤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을 없앤다고 그저 멍때리고 있어선 안 된다. 그것은 나태함만 만들 뿐이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의 조절을 위해 우선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유용한 생각을 일으키기 위함이다. 고요히 하복부(丹田 자리)를 지켜보다 보면 잡생각들이 사라지고, 단순한 지켜봄만 남게 된다. 그것이 나를 성공시키는 첫걸음이다. 모든 일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집중을 낳고, 의지를 일으킨다. 그것은 당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으며, 가라앉게 할 수도 있다. 생각을 지켜본다는 것은 당신이 생각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들을 사라지게 하고 유익한 생각들을 키워나갈 때 당신의 발걸음은 성공을 향한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그리고 한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 당신을 성공자로..
까뮈를 비롯 수많은 서양 철학자들은 삶이란 것은 원래 의미가 없다고 했다. 오늘날 생각 좀 한다는 사람도 그들의 말을 맥없이 따라 읊는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실수이다. 삶에 의미가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삶을 의미(意味) 없다고 믿고 있는 한 그리될 것이다. 삶에서 의미를 적는 난은 백지상태로 비어있다. 그것에 어떤 그림을 그려 넣겠느냐는 모두 각자에게 달려 있다. 많은 사람이 그리 믿는다 해서 따라 믿지 말며, 오래 믿어온 것이라 해서, 권위자(?)의 말이라 해서, 비판 없이 받아들이지 말라.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발동시켜라. 냉철히 묻고, 숙고(熟考)해 보라. 조만간 삶의 의미가 드러날 것이다. 나에게 삶은 충분한 意味가 있었다. 그것은 나의 50년 공부의 결론이다. 몇 가지 물어보자. 첫째, ..
우리는 실존(實存)한다. 우리는 변화하면서도 실존한다. 혹자는 "변화하는 것은 실존하지 못한다", "무엇에 의지하여 존재하는 것은 실존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변화를 실감하고 있는, 상호 세워 주면서도 존재를 유지하는 신비스러운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實存이다.
임시직으로 알바 정도를 하는 사람에게 책임 있는 직책을 주는 회사는 없다. 그런 사람에게서는 애사심(愛社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성의(誠意)를 가지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입에 바른말만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이 바로 그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건강 유지 차원이 아니라, 소주천(小周天)까지 기대하는 사람은 무언가 달라야 한다. 그런 사람은 스승과 자기를 공동운명체로 생각한다.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仙道를 생각하고, 실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수련에 바치는지, 그것이 그 사람의 등급이 된다. 불도(佛道)는 깨달음을 위해 세속(世俗)을 완전히 떠나기를 요구한다. 머리부터 깎고 옷부터 바꾸어 입힌다. 최소 1년 행자 생활을 지나 비구(比丘)가..
아무하고나 공유(共有)를 운운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아주 특별한 사람하고만 가능한 일입니다. 共有란 공동소유의 준말입니다. 공유란, 말 그대로 어떤 바람직한 것을 여럿이 함께 소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한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를 통째로 돌려쓰거나 똑같은 형태로 복제하여 소유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공유를 위해선 Cycle과 Code가 맞아야 합니다. 생각과 의지(意志)가 일치하지 못하면, 공유는 깨집니다. 그리되는 순간, 공유의 가치는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분열되면 될수록, 공유의 효력은 반감됩니다. 형제보다 더한 끈끈함, 부자(父子) 관계처럼 자기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지 못하면 공유는 무의미합니다. 공유..
"진심(眞心)입니다." 너무나 흔히 듣는 말이다. 아마도 믿어 달라는 말일 게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쓰는지 궁금하다. 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정보(識)를 가리킨다는 통상의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것들이 생기기 전(前) 바탕이 되는 마음, 즉 본래의 성품(本性)이다. 습관적으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진심"이란 말을 하는 사람은 사전(事前)에 한 번쯤 그 의미를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혹시 그것을 통해 깨달음(見性)의 경지 해탈(解脫)을 얻을지도 모르고, 그다음의 삶이 무엇에도 끄달리지 않는, 평화롭고 바랄 것이 없는 인생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최근 와서 우울증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우리는 왜 우울해지는 걸까? 그것은 전적으로 세상 특히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의사들 무슨 무슨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지만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보아야 하므로 전적을 자기관리 소홀로 보는 것이 옳다. 그래야 개선책이 나올 수 있다. 석가의 제자(아라한 급) 비구니 여러 명이 집단 자살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유를 알아본즉 석가의 죽음과 연관해 스승에 대한 의존 문제였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떤 생각을 주로 하고 사느냐가 핵심이다. Korea가 세계 최다 자살국이라 한다. 결코 부국강병(富國强兵)과 높은 GDP가 행복의 척도는 되지 못한다. 미래를 어떻게 보고, 현재를 어떻게 느끼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Mind control이 필..
삼권분립(三權分立)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당권에 입후보한 사람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봅니다. 심지어 *핵관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인간은 원래 자유를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에도 구속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주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신앙 대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찬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가르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으뜸 가르침(宗敎)이라 합니다. 단지 이익을 위한 행위(信仰)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세상엔 그런 것이 넘치도록 많은데 그것 때문에 착취 폭력이 생기고 살인이 일어납니다. 자기가 만든 것에 자기가 복종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깨달음이란 자기가 주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