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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깨달은 사람은 자기가 깨달았다는 말 대신무엇이 깨달음인가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납득되도록 간단히 말한다. 깨달음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그의 깨달음을 의심해도 좋다. 그는 우선 물질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단출하게 산다. 적게 일하고, 적게 소비하며 살기 때문에 늘 넉넉하다. 또한 외로움이나 우울과는 거리가 멀다. 늘 자기관조(自己觀照)에 시간을 쓰고 살기 때문이다. 소식(小食)을 하고 늘 기운 흐름에 관심을 두고 살지만 해야 하는 일, 꼭 필요한 일에는 힘을 아끼지 않는다. 늘 사물을 밝게 바라보며 산다.사물은 보는 눈에 따라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걸림이 없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산다.모든 것은 변한다는 이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집착이..

'성동격서(聲東擊西)'라는 말이 있다. '동쪽에서 소리 지르고, 서쪽을 친다'는 말이다.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얻는 방법은 그것에 너무 에너지를 크게 쓰지 않는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이해하라, 사람을 움직일 때는 강요하지 말고, 상대로 하여금 선택하게 하라.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던 손해 볼 일은 없다. 매달리지 말라. 그리하면 상대는 당신을 업신여길 수 있다. 늘 여유 있고 당당하게 연출하라. 그것이 확실한 승리의 길이다.

깨달음이란, '족함을 아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대로 손댈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진리(眞理)는 완벽합니다. 깨달음이 진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완벽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우리가 결핍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리감(分離感) 때문입니다. 나와 네가, 善과 惡이, 多少가, 長短이, 大小가 각각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세상 모두가 내 편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시비할 일이 없이 편히 쉬게 됩니다. 더 가지려고 하고, 더 높이 오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양만큼 먹고, 졸린 만큼 자게 됩니다.

나는 평생동안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여유와 포근함, 그리고 자신감이 있다.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성공의 느낌 속에 살게 되었으며, 그때부터는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신들의 삶에 대해 말한다.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라는 詩가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상태에 있더라도... 사업이 부진해졌거나 불치병에 걸렸더라도 결코 좌절치 말라. 그럴수록 긴장을 풀고, 번영과 건강 속에 있는 당신의 모습을, 그리고 그 느낌 속에 자주 잠기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는 팥이 나는 법, 건강과 풍요의 느낌은 당신에게 건강과 풍요를 선사한다. 나에게는 계획이 있다. 그것은 더 풍요롭고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회원들..

타인의 여유로운 말과 행동을 내심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타인의 씩씩한 모습이 이유 없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의 눈에는 그런 모습이 오만(傲慢)으로 비친다. 그것이 열등감 때문인 줄을 그는 모른다. 타인들은 자기 앞에 언제나 다소곳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로 자기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만 건방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스로 도덕 기준에 맞게 말하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오만 덩어리인지 모른다. 선생이나 종교 지도자를 자처하는 자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 어둡다. 시선이 외부를 향하고만 있기 때문이다. 씩씩함과 여유로움보다 더 근사한 것은 없다. 여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