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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오만함

알아챔 2023. 3. 2. 22:34

타인의 여유로운 말과 행동을 내심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타인의 씩씩한 모습이 이유 없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의 눈에는 그런 모습이 오만(傲慢)으로 비친다. 그것이 열등감 때문인 줄을 그는 모른다.

타인들은 자기 앞에 언제나 다소곳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로 자기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만 건방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스스로 도덕 기준에 맞게 말하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오만 덩어리인지 모른다.

선생이나 종교 지도자를 자처하는 자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 어둡다. 시선이 외부를 향하고만 있기 때문이다.

씩씩함과 여유로움보다 더 근사한 것은 없다. 여유로움과 씩씩함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 때는 먼저 자기 속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은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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