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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붓다는 자기를 깨우친 사람이고,신선(神仙)은 생사(生死)를 넘어선 사람이다.붓다는 자기 없음(無我)을 알아챈 사람이고,신선은 자기의 한계를 넓힌 사람이다.붓다에게는 세상 삶의 일체가 고통(一切皆苦)이고, 신선에겐 고(苦)와 낙(樂)이 하나로 다가온다.모든 것은 자기 선택에 달려있다. 어떤 인연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붓다도 되고, 신선도 되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신분(身分)을 규정(規定)하려 하지 말라. 당신의 출신 성분이나 교육 정도, 재력과 관계 없이,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인간의 차원에서 말이다. 당신의 의식이 정하는 대로 당신의 신분은 정해진다. 당신은 자신이 어떤 어떤 사람이라고 스스로 규정하고, 그것에 맞도록 생각하고 행동한다. 당장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는 것은 당신의 가능성을 막아 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느 유형도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스스로를 규정한 만큼, 그런 인생이 된다. 당신이 성스러운 사람(브라만)이 될지, 권력 지향(크샤트리아), 상인(바이샤), 하층 노동자(수드라)가 될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심지어 불가촉천민이 될지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현재 당신이 얼마나 깨어있느냐에 따라 당신은 새롭게 태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나와 코드(Code)가 맞을 수는 없다. 더러는 서로 간에 비호감(非好感)인 경우도 많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는 것이 아니다. 만나는 모든 이를 호의적으로 대해야 하지만, 그들과 모두 가까이 지내지는 못한다. 그들이 요구하는 필요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늘 내가 가진 패를 먼저 보여주는데, 그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누가 나를 멀리하려 한다고 해서 마음이 상할 이유는 없다. 우리의 인연(因緣)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부터 왔다가 지나간다. 집착한다고 떠나는 사람을 잡을 길은 없다. 다만 있을 때 잘해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할 뿐, 불가능한 일은 모두 하늘에 맡기고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다. 뻔히 불가능한 일을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심지어 그것에 목숨까지 거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다. 천당이나 극락은 노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내려놓고 생각을 비우면, 그곳이 바로 그곳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현자(賢者)'라 한다. 반면, 천당이나 극락은 자기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만 간다고,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이단'이라 무시하고 핍박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를 '신자(信者)'라 한다. 소유와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집착없이 살기 때문에, 항상 기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 가져야 하고, 더 높아야 하고, 자기만 옳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