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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상위인지(Metacognition)를 개발하기 위해선 늘 깨어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먼저 우리에겐 두 벌의 오감(五感)이 있음부터 알아야 한다.한 벌은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육체적 오감이요, 다른 한 벌은 정신적 오감이다. 눈을 감아도 보이고, 기억을 살리면 들리고, 냄새나고, 맛이 나고, 감각을 일으키는 것이 정신적 오감이다. 정신적 오감을 개발하면 상위인지(上位認知) 기능이 동시에 살아난다. 그 중 특히 정신적 시각(視覺), 즉 시각화(Visualization) 연습이 중요하다. 그것은 초능력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멀거니 TV 시청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해마는 힘을 잃고, 인지력(認知力)은 퇴화한다. 해마의 퇴화는 치매(癡呆) 증세로까지 발전한다. 해마의 퇴화를 방지하..

전생(前生)이고, 업장(業障)이고, 원죄고, 천당이고, 삼매(三昧)고, 구원이고, 해탈(解脫)이고, 다 문자 속, 생각 속 이야기 아니던가? 그 자리(本來面目)에 한번 푹 잠기고 나면 모두 끝나고 마는 것을...! 무념무상(無念無常)이고, 일상삼매(一相三昧)고, 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순진한 사람들 헷갈리라고 만들어놓은 이야기 같고...! 세상사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고 영원한 것은 자성(自性)과 에너지(氣)뿐임을 알면, 공부는 끝난 것 아닌가? 공부하기는 다소 무식한 사람이 수월합니다. 그런 사람은 따지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것이 용맹정진(勇猛精進)!

'삼매(三昧)'란 산스크리트어 Samadhi의 음역(音譯)이다. 사마디란 잡념을 버리고,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으라는 말이다. 결코 정신을 어둡게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을 세 가지 어두움(ㅋㅋ)이라고 직역(直譯)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망발(妄發)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을 어두움으로 이끄는 선생이란 이름의 마귀들이 있다. 그런 가르침 때문에 깨닫는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이다. 눈 뜨고도 코 베어 가는 세상에 어두워지라니? 깨닫기 위해선 밝아져야 한다. 성인들마다 이구동성으로 깨어 있으라고 하지 않던가? 오해 없기를 바란다.
삼매(三昧)란 산스크리트어 'samadhi'의 음역이지만, 뜻글자인 한자어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부여했다. 삼매가 깨달음 용어이기는 해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먹고 자는 일상사 모든 일이 삼매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독서를 하고, 연애를 하고, 작업을 하는 모든 일이 삼매가 없이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삼매의 한자적 의미는 "세 가지가 어둡다"이다. 그 세 가지는 '이것-저것-그것', '몸-숨-맘', '과거-현재-미래', '나-너-우리', '세간-출세간-내세' 등등 무엇도 될 수 있다. 핵심적인 것은 '어둡다(昧)'는 말에 있다. 통상 어둡단 말은 부정적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어둡다는 것은 '관심 갖지 않는다'로 받아들이면 된다. 우리가..
모든 견성공부(見性工夫)는 대상(對象)에 대한 몰입(沒入)으로 시작한다. 기도(祈禱), 지관(止觀), 간화선(看話禪), 관상(觀想), 염불선(念佛禪), 단전호흡(丹田呼吸) 등등 모든 수행(修行)의 귀결(歸結)은 사마디(Samadhi), 즉 삼매(三昧)이다. 선도(仙道)는 의식(意識)으로 氣(에너지)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의수단전(意守丹田)으로 삼매(三昧)에 이르고 그것을 통해 견성(見性)한다. *의수단전이 중심(中心)이 되어야 하는 이유: 氣는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의 양쪽에 걸쳐 생명력(生命力)의 원천(源泉)이며, 상대계(相對界)와 절대계(絶對界)를 수렴(收斂)한다. 氣는 본성(本性)에 가장 가깝다. 즉, 수련(修鍊)의 과정(過程) 중 모두가 유실(流失)되어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