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aiji Yoga/1. 삶, 꿈이 아닌 현실 문제 (Life, the reality) (18)
谷神不死
실재(實在)하는 것은 오직 "지금" 뿐이다. 과거는 사라졌고, 미래는 허깨비다.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하라. "내가 지금은 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할 테니 기다리라"는 말은 하지 말라. 그리 말하면 사람이 값싸 보인다. 그리고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행동하지 않고 말로만 해서 되는 일은 없다. 우리는 생각 속에 있는 대로 행동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곳에 우리는 있는 법이다. 천국에 살고 싶은가? 천국에 살고 싶으면 지금 당장 천국에 살라. 속지 말라. 천국은 죽은 후 가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천국은 당신 마음속에 있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야, 즐기며 살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낙천적(樂天的)이라 하고, 늘 걱정거리와 어려움 속에 있어도, "결국은 성공하고 말 거야!"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을 낙관적(樂觀的)이라 한다. 낙천적 성격은 타고난다. 하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포커스에 따라, 즉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느냐, 부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낙관적으로 되기도 하고, 비관적(悲觀的)으로 되기도 한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사람이 낙천 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며, 슬프게도 그 지수가 사장 낮은 민족이 우리 한민족이란다. 하지만 그것이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하며 가장 빠른 두뇌 회전을 하는 민족 또한 한민족이 되었으니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 낙천적 보다는 낙관적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게다가 낙관적 사고는 노력..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가치입니다. 누군가는 돈이 최대의 가치일 수 있으며, 주먹이... 지위가... 명예가 최대의 관심사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박하게 가족끼리 화목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소수이기는 하나, 자각(自覺), 즉 '무엇을 '나'라 알고 살아야 하는가?'가 주관심사인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 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평생을 망상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나에서 시작해 나에서 끝납니다. 돈이든, 권세든, 명예든, 모든 것의 중심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늘 그것을 잊지 않고 나를 깨우치며 산다면 그것이 신선(神仙)의 삶입니다.
나는 '삶은 하나같이 고통이다(一切皆苦)'라는 주장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같은 깨우친 분의 말씀이지만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에 손을 들겠습니다. 삶처럼 즐거운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 기뻐하지 않을 일, 감사하지 않을 일은 없습니다.나에게 베풀어지는 일들 무엇 하나 고맙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 하늘, 땅, 햇빛, 바람, 빗소리, 날리는 눈송이... 모두가 은총이고, 축복입니다. 삶이 즐겁지 않은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기대, 그리고 스스로 자기를 한계 짓는 오해 때문입니다.또한 이기적이고 비합리적인 욕심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흘러갑니다. 그것이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꼭 이렇게 되어야 한다, 저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태도가 문제가 아닐까요? 한 번만 돌려 생각해보면..
사람은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저 사람이 왜 저럴까?'해도 그것이 그 사람의 가치 기준이며, 존재의 표현이다.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라고 형편을 탓할지 몰라도, 누구나 그 상황에 맞는 최선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運命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선택에 의해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는 말이 있다. 타인의 선택에 대해선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가능한 일도 아니거니와, 혹 된다고 할지라도 민폐를 끼친 것이 아닐까? 각자 자기 처지에서 선택한 가장 좋은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각자는 각각 자신의 가치 기준이 있으며, 무슨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선택을 주도한다. "평안감사도 나 싫으면 안 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이루어도 이루어도, 가져도 또 가져도 늘 허전함이 남는 사람, 늘 '이것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 사람, 노령(老齡)이나 지병(持病)으로 여생(餘生)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 자각(自覺)이 진정으로 절실한 사람... 그런 사람이 道에 입문하면 어렵지 않게 깨달음에 이를 것입니다. 무엇보다 깨우치는 공부를 우선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반면에... 이 세상에서 더 얻을 것이 있고 지킬 것이 많은 사람, 배운 것이 많아 말과 글에 의미를 두는 사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절대적이라 믿는 사람, 지금 이렇게 사는 것 외에 별다른 것이 있나? 하는 사람에겐 見性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깨달음이란 일 없는 사람들의 놀이처럼 보일 겁니다. 마치 구름 잡는 일처럼, 실익(實益)이 없다고..
게으른 농부에게 봄을 알리는 노고지리(종달새) 소리는 단지 소음입니다. 배고프지 않은 사람에게 식사를 알리는 종소리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다른 여자에게 마음 뺏긴 남자에게 약혼녀 전화는 부담스러울 뿐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자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세상을 모두 다 가진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선 입에 단 것이 곶감입니까?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80년대 히트했던 대중가요의 노래 가사다. 요즘 "갑질"이란 말로 떠들썩하다. 왜 그만하면 베풀며 살만한 사람들이 갑질을 할까? 자기만족이 없어서가 아닐까? 돈과 권력이면 다 될듯해도 만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은 원래 만족이 없다. 친구는 10억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 했다. 그러나 그 후 10억은 돈도 아니라 한다.이번 승진시험만 합격하면 願이 없다던 친구가 理事까지 지내고는 지금은 오히려 어깨가 더 처져있다. 누구는 세 번의 최고권력도 부족해서 영구집권하려다 부하의 총에 죽었고, 누구는 고위관직으로도 만족이 없어 갑부가 되려고 국고에 손을 대다가 지금은 감옥살이 중이다. 인간의 욕망은 왜 끝이 없을까? 主人 자리를 생각에 빼앗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