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외롭고 우울해지는 이유 본문

虛其心

외롭고 우울해지는 이유

thedaywemet 2020. 2. 6. 08:00

돈이 있어도 지위가 있어도 왠지 무언가가 빠진 것 같고, 외롭고 우울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돈과 지위가 없어 불안하다면 이해가 되지만, 있을 것 다 있으면서도 여전히 만족함이 없으니 이 노릇을 어찌합니까?

그런 일은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니, 돈이 있어도 내 것이라 할 수 없고, 지위(地位) 역시 내 것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마음속의 느낌들은 모두 내 것이 아니며 당연하게 이 몸과 마음 역시 나라고 할 수 없다면...

그렇다면 나는 누구입니까? 한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면서도,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같이하면서도, 그것이 나인지를 모르고 살고 있으니 환장할 일 아닙니까?

그러니 허전하고, 외롭고, 우울함이 가시지 않는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虛其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랑이처럼... 소처럼...  (0) 2020.04.12
깨우친 사람  (0) 2020.03.19
외로움에 대하여  (0) 2020.01.28
구하는 마음이 그치지 않는 이유  (3) 2020.01.24
화는 생각이 만든다  (4)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