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화는 생각이 만든다 본문
화(Anger)가 날 때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면 화를 내는 놈이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내가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 것이 진짜 나입니까?
화는 불같이 일어나다가도 상황이 바뀌면 곧 무산되어 버리는 뜬구름 같습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내고 있는 그것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분(憤)이 솟아 참지 못하는 놈이 있고, 그것을 조용히 지켜보는 지성(知性)을 가진 내가 있다는 것만 확실히 알면 화가 나도 그것은 화가 아닙니다.
싱겁기 짝이 없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화는 마음(생각)이 만드는 것이므로, 호흡수를 세어 보든, 담배를 한 대 피워 물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든 무엇을 하더라도 마음(생각)만 바꿔주면 간단히 물러나 버리는 허깨비입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따라가지 말고 한 번만 벗어나 보세요. 그다음부턴 잃었던 주인 자리가 내 차지가 될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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