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밝은 스승을 찾아라 본문

和光同塵

밝은 스승을 찾아라

thedaywemet 2019. 12. 17. 08:00


자서전(自敍傳)을 읽을 때는 반은 접어 읽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쓴 글이든, 고용된 작가에 의해 쓰인 글이든 말입니다.


경전(經典)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經典은 중심인물이 죽은 지 상당한 기간이 흐른 후, 그의 신도(信徒)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소 과장된(?) 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내용 중에는 중생(衆生)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라(口羅)라고 느낄 대목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Bible을 읽으면 당연히 하느님이 감응되어야 하며, 불경(佛經)이나 조사어록(祖師語錄)들을 읽으면 즉시 깨달음과 가까워져야 하는데...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로, 오히려 經典을 많이 아는 사람들이 그것과 너무 다르게 살고, 믿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성령이나 깨달음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Bible이 진정 성령(聖靈)에 감동하여 기록된 책이라면, 그것이 마땅히 사람들을 성령으로 감동하게 해야 하고, 佛經과 그 외의 經典들이 진정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내용이라면, 그것을 통해 원하는 모든 이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대적 차이를 고려한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낡아빠진 과거의 글들이나, 그것을 생업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 의지하지 말고, 지금 여기에 펄펄 살아있는 것들을 따라 사는 것이 현명합니다.

주변에 많은 스승이 있습니다. 찾으면 못 찾을 리가 없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나선다면 말입니다.

그중에 자기가 직접 깨우치지 않고, 과거의 책이나 남의 이야기를 흉내 내며 도사(道師)인 척하는 사람이 있다면 걸러서 만나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아무런 실질적 도움을 주지 않고, 관념에만 의지하여, 도무지 불가능한 일, 그리고 모든 문제가 사후(死後)에 해결된다고 믿으라고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세상을 떠나 깨달음 자리, 고요함에만 머물라고 말하는 사람, 말세로 위협하고 진리를 팔아 호의호식하려는 사람, 또한 깨달음과 정치를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당신의 눈을 뜨게 해 에너지(氣)를 알게 해주고, 당신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해주는 그런 사람, 당신의 미래를 행복으로 가득하게 해줄 그런 스승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를 먹고 마시세요.

당신이 직접 먹어보지 않는다면 허기는 언제까지 가라앉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를 통해 당신 스스로 깨어나세요. 우선 당신이 밝아져야 합니다. 마침내는 당신이 당신의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自敍傳이나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는 낡은 經典, 어록(語錄)이나 남의 이야기는 반 이상 접어 보고 들어라.


728x90
반응형

'和光同塵'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止觀  (1) 2019.12.20
胎息을 알면 生命이 보인다  (8) 2019.12.19
불매인과  (0) 2019.12.16
단전호흡: 종합 예술  (1) 2019.12.15
九年面壁이란  (2)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