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본면목으로 바라본 세상 본문
내가 없으면 세상은 환영(幻影)이지만, 나를 발견하는 순간 세상은 실재(實在)한다.
나와 세상은 하나다. 내가 있어야 비로소 세상도 있다.
내가 죽어도 세상은 남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 죽은 자에게 세상은 더 이상 세상이 아니다.
싯다르타가 말한 무아(無我)는 자성(自性)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말한 나(我)는 이 몸과 마음이었으며, 그것들은 自性에 소속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수행자가 찾는 "나"는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내가 아니다. 그것은 自性이라 불리는, 말로서는 표현이 불가능한 본면목(本面目)이다.
이제는 샹카라가 말한 "브라만(Brahman)만 실재이며, 물질은 실재치 않는다. 브라만(Brahman)이 곧 물질이다"라는 말이 이해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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