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노자는 무명이라 했다 본문
그것을 무엇이라 해도 상관은 없지만, 어떤 경우에도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없다면, 세상 무엇도 없기 때문이다.
편의상 그것을 진아(眞我)니,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적당한 이름은 아니다.
노자(老子)는 그것을 '무명(無名)'이라 하였으며, 그것이 만물을 생겨나게 하고, 스러지게 한다고 했다.
그것은 어디에나 있으며, "지금 여기"에도 있다. 종잡을 수 없는 그것을 알아챈 것을 가리켜 '깨달았다', 혹은 '견성(見性)했다'라고 한다.
견성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먼저 그것을 깨우치고 나서 수행(修行)에 임해야 한다. 그것을 모르고 덤비는 수행은 나침판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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