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주체(主體) 본문

虛其心

주체(主體)

thedaywemet 2019. 10. 19. 08:00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주체(主體)로 하여 사느냐입니다.

여자의 몸으로 처음으로 큰스님 소리를 들었던 비구니 대행(大行)은 늘 "주인공"을 主體 삼아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주체사상(主體思想)이란 말은 터부시됐습니다. 북한에서 주체란 말을 그들의 권력자인 김일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당신은 무엇을 主體로 삼아 살고 있습니까?

돈이나 권력, 아니면 명성입니까? 아니면 민족이나 국가, 혹은 신앙이나 고정된 관념(良心)입니까? 아니면 가문이나 정당(政黨), 출신 학교, 나아가서는 가족이나 자식, 아니면 자기주장(자존심)이나 잘생긴 얼굴, 날씬한 몸매가 主體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主體가 될 수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물건들입니다.

主體는 모름지기 나의 말과 행동을 주관하는 주인공...

자성(自性), 즉 무위자연(無爲自然)인 본래면목(本來面目)이 그것만이 主體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아쉬움 없이... 고통 없이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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