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신앙과 종교 본문
종교와 신앙은 다르다.
신앙은 믿어(信) 우러르는(仰) 것이며, 종교는 최상(宗)의 가르침(敎)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신앙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것이나 종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나무나 개, 고양이, 소를 신앙할 수 있다. 형상물(形象物)이나 가상(假想)의 것을 만들어서도 신앙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는 신앙이 아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초월한 절대적 가르침이다.
하지만 신앙인들은 서로 자기들의 가르침을 종교라고 주장한다. 최고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우러러 받들어 믿으면(信仰) 이미 종교는 아니다.
종교는 마땅히 하느님, 부처님과 친구가 되어야 하며, 그들을 닮아 그들처럼 될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
신앙들은 자기들을 최고라고 주장하며 서로 싸운다.
하지만 종교는 다르다. 이미 최고이니 최고라 할 것이 없고, 이미 정상에 올랐으니 다툴 필요조차 없다.
그것을 알면 평화와 안정이 오고 진정한 종교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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