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한다? 본문

Taiji Yoga/7. 구원: 자력-타력, 종교-신앙 (Salvation)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한다?

thedaywemet 2019. 8. 29. 16:57


정치권의 갈등에 대해 대학생들이 "우리는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느냐?"는 플래카드를 만들어 들고 거리로 나섰답니다.

왜 누군가를 믿고 살아야 합니까? 그리고 솔직히, 누군가를 믿고 살아 본 적은 있습니까?

바보 아닙니까? 왜 누구를 믿고 삽니까? 그동안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서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정말 누굴 믿고 살았었습니까?

왜 자기를 믿고는 살지 못합니까? 왜 자기를 살피고 단속하면서는 살지 못합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을 왜 자신에게는 적용하며 살지 못합니까?

꼰대들하고는 무언가 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꼰대들을 비난하면서 그들이 하는 그대로 따라 합니까? 그것도 그들 책임입니까?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먼저 내가 누군지 나의 정체성부터 알아내야 합니다. 나와 이 사회는 어떤 관계인지부터 살펴야 합니다.

맘에 안 든다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독재자 밑에서도 우리는 이 나라를 이 만큼 살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투표를 통해 거를 사람은 우아하게 걸러내면 되지 않습니까? 그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

싸우든지 말든지 정치는 그들에게 맡기면 어떻습니까? 모두가 내가 투표로 뽑은 사람들 아닙니까?

먼저 조용히 앉아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에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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