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겐 행복이 필요하지 않다.

깨달음(見處)을 제대로 얻은 사람은 소유에 대한 집착이 없다. 재물과 권력으로는 그를 움직일 수 없다. 그는 그런 것들에 이끌리지 않기 때문이다.

마리화나나 헤로인(heroin) 등 마약으로부터 벗어난다. 부작용은 차치하고라도, 더는 행복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담배나 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이 물질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사기꾼이거나 깨달음을 받쳐주는 에너지(氣)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견처(見處)를 얻고 나서는 반드시 에너지와 교류하는 법을 알아야 하며, 그 용처(用處)에 대하여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깨달음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