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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막혔으면 돌아가라

thedaywemet 2019. 5. 7. 08:00


풀리지 않는 한 문제에만 시간을 모두 소비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손쉬운 문제부터 풀다 보면 절로 해결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깨달음 공부(性)와 에너지 공부(命) 중 당신에게는 어느 쪽이 수월합니까?

깨달음 공부는 돈오(頓悟)라 하여 담박 이루는 공부이고, 에너지 공부는 상당한 시간과 공(功)을 들여야 하는 점진적 공부(漸法)입니다.

물론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쉽다"는 깨달음 공부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세상을 버리고 숲속에 들어가 평생을 닦고도 확철대오(廓徹大悟)는커녕, 견성(見性)을 이룬 사람도 "가뭄에 콩 나기"이니 말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럴 땐 안 열리는 문 쳐다만 볼 것이 아니라, 약간은 번거롭더라도 몸 공부, 숨 공부(氣)를 먼저 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견성 이후에도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이니 말입니다.

씨 뿌려 가꾸면, 많든 적든 소출이 있듯이 氣(에너지) 공부는 한 만큼 성과가 있습니다.

운(運)이 있다면 性과 命 공부를 함께 마친 좋은 인연(스승)을 만날 수도 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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