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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프라나(prana), 바유(vayu), 쿤달리니(kundalini) 본문

선도와 요가

[요가] 프라나(prana), 바유(vayu), 쿤달리니(kundalini)

thedaywemet 2019. 11. 12. 08:00

프라나(prana)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력, 생명에너지이며,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는 우주 에너지이다. 

즉, 프라나는 기(氣; 에너지)에 해당한다.


프라나가 신체에서 활동할 경우, 아래의 다섯가지 바유(vayu)로써 기능한다. 

바유란, 산스크리트어로 바람, 흐름이라는 뜻이다. 


- 프라나(prana) 바유: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기운으로 머리와 흉부, 배꼽 위쪽으로 분포한다.

- 비야나(vyana) 바유: 심장에서 순환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기운이다.

- 사마나(samana) 바유: 소화를 시키는 기운이며,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에 위치한다.

- 아파나(apana) 바유: 배꼽 아래 하복부에 위치하며 배설 및 생식 기능에 관련된 기운이다.

- 우다나(udana) 바유: 목과 그 위쪽으로 위치한 기운으로 지각 능력에 관여한다.



쿤달리니(kundalini)란, 척추 아래끝에 잠재된 채 비활성화 상태로 있는 원초적인 에너지이다. 잠재되어 있을 때는 척추 아래끝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으로 묘사되고, 이것이 깨어나 상행하면 척추를 따라 올라가는 긴 뱀으로 묘사된다. 쿤달리니를 신격화하여 쿤달리니 샥티(kundalini shakti)라고도 하는데, 노자(老子)가 말한 곡신(谷神)과 그 의미가 매우 비슷하다. 쿤달리니가 깨어나는 것을 쿤달리니 각성(kundalini awakening)이라고 하고, 쿤달리니가 척추를 따라 위로 상승하는 것을 쿤달리니 상행(kundalini rising)이라고 한다.


쿤달리니 요가의 주요 행법은 다음과 같다.


호흡법을 통해 3차크라(배꼽)에서 프라나 바유와 아파나 바유를 합일한다. 즉, 들숨과 숨참기를 통해 프라나는 3차크라로 내려보내고, 날숨과 숨참기를 통해 아파나는 1차크라(회음)에서 3차크라로 올려보낸다. 이 둘의 기운을 합하여 압력을 발생시키는데, 이것을 1차크라로 내려보내 쿤달리니를 깨우고, 그 뒤 쿤달리니는 척추 및 상위 차크라를 차례대로 거치면서 상행한다. (즉, 수슘나를 따라 상행한다) 최종적으로는 쿤달리니는 백회를 뚫고 나간다.


<Adi Shak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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