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그것이 없으면 그 자리도 없다 본문
'그 자리'를 깨우쳤다는 사람이 있다. 알고 보니 오직 그것뿐, 세상사 모두가 그 자리로 수렴되고, 모든 作用이 그 자리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람이 있다.
그것을 가리켜 깨달음, 見性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사실 그 자리는 찾아 헤맬 필요가 없는, 원래부터 그 자리요, 손대지 않아도 그 자리다. 그 자리는 언제나 如如하게 지금 여기에도 있다.
그 자리는 값으론 환산할 수 없는 너무 가치 있는 자리다. 하지만 그 자리를 팔아서는 라면 한 개도 사지 못한다.
그 자리(無爲自然)를 값지게 지켜주는 것이 있다. 그 자리를 빛나게 해주는 것(作用)이 있다. 그것이 없으면 그 자리는 有名無實하다. 그것을 모르면 그 자리는 無用之物이 된다.
그 자리를 알았다면 늘 함께하는 나머지 하나도 알아야 정상이다.
그것은 에너지, 즉 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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