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氣가 없으면 理도 없다 본문
氣가 理를 따르든(理發氣隨), 理가 氣 등에 타고 가든(氣發理乘), 理氣는 一元이다.
예로부터 주리론(主理論)에 심취하여 氣를 경시하는 점잖은 인사들이 있었는바, 조선(朝鮮) 시대 주리파(主理派)의 태두(泰斗) 퇴계(退溪)는 理만을 주장하다가 젊은 주기파(主氣派) 기대승(奇大升)과 율곡(栗谷)에게 꼬리를 밟혔겠다.
비교 안 되는 것을 차별하려 억지를 부렸으니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性은 理를 근거로 드러나는 것인바, 理氣가 한통속이라면 性과 氣의 족보를 어찌 정리해야 하는가?
理만을 중요시하고 氣를 경시하는 것은 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는 건달 남편이 고생하는 아내에게 반찬 투정하는 격이요, 연료를 넣지 않고 비행기를 띄우자는 짓이니, 이 어찌 난감한 노릇이 아니겠는가?
氣가 없으면, 理가 없으니, 당연히 性은 싹조차 트지 못할 터, 妄想은 이제 그만 짓는 것이 어떨까?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이라 하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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