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믿는다는 것 본문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사실(fact)이나 믿어야 할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그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방면에 통용된다.
원자탄을 폐기하라고 他國에 제재(制裁)를 가하면서도 자신들은 지구를 몇 번이나 깨부술만한 다량의 원자탄을 보유한 나라의 대통령... 남북의 화해를 반대하고 소득 하한선이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정당 대표 역시 그들의 믿음대로 움직인다.
선생님으로 대접은 받으면서도, 국가와 학부모가 지원한 돈에 대해 간섭하면 유치원 문을 닫겠다고 으름장 놓는 사람들, 타국의 문화를 비하하여 좋은 소득원을 끊겨버린 점잖았던 기업.
그들은 무엇을 믿는가?
"잠시 후 非信者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시한부 종말론이 거짓으로 판명 나고 몇십 년이 지났어도 그 신앙단체는 지금도 양심을 내세우며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무려 800억의 교회 돈을 횡령해서 법원으로부터 유죄선고를 받은 교회 목사, 많은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것이 밝혀져 투옥 중인 敎主, 하지만 信徒들은 그들이 죄가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평화를 사랑한다는 국가적 종단(宗團)이 세계적 테러리스트로 변하고, 世俗을 떠나 물처럼 바람처럼 살겠다던 승려들의 치열한 감투싸움을 사찰 밖 사람들이 걱정해야 하는 세상.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할까?
한 賢者의 말을 들어보자.
"오랜 세월 믿어온 것이라 해서, 많은 사람이 믿는 것이라 해서, 그리고 經典에 적혀있다 하여 검증 없이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
"먼저 네 안에 불을 밝혀라(自燈明 法燈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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