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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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점심

thedaywemet 2018. 11. 19. 14:28

어찌하다 一食을 하다 보니 正午쯤 식사를 비교적 갖추어 먹는 편입니다만, 과거엔 점심(點心)이라 하여 약식(略式)으로 식사를 했었지요. 


떡 파는 노파가 德山에게 말하길, 내 물음에 답을 하면 떡을 거저 주고, 답하지 못하면 떡을 팔지 않겠노라 하며 經에 이르길, "지나간 마음은 얻을 수 없고, 지금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앞으로 생길 마음도 역시 얻을 수 없다(過去心不可得現在心不可得未來心不可得)"라 했는데, 그대는 어느 마음에 점을 찍겠소?"라 물었다 한다.


그 물음에 답을 못한 德山은 점심을 걸렀다는데... 그 물음은 金剛經에 나와 있는 글이었고, 덕산은 금강경의 대가였답니다. ㅎㅎㅎ


자,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오늘 점심은 어느 마음에 찍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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