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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양심전문가?

thedaywemet 2018. 11. 26. 12:33

한국에는 "양심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良心을 四端에 근거한 仁義禮知信이라 주장한다.


요사이 한국 정부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 복무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그는 반대한다. (참고로 필자와 필자의 아들은 병역을 마쳤다)


탁마(琢磨)의 뜻에서 그에게 몇 가지 묻고 싶다. 오해하지 말 것은 그를 결코 비양심이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1. 그에게 과연 仁은 무엇인가? 


어찌 되었든.. 신앙적 가치관 문제로 70년 이상 전과자를 면치 못하다가, 국제적인 추세에 의해 간신히 병역복무 기간의 1.5배~2배를 일반인이 기피하는 곳에서 대체 근무하게 된 사람들에게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생기는지 묻는다.


폼나게 군인이 되는 것이 훨씬 나을 텐데 말이다. 자원하여 軍에 가는 사람과 병역특례는 어찌 설명해야 할까? 병특은 최저임금 이상 월급 받으며 대체 복무하고 他軍(해군, 공군, 해병대)은 경쟁률도 만만치 않던데...


2. 義란 무엇인가? 무엇을 義라 해야 하는지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 보았는지?


3. 禮라는 것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하는 것 아니던가? 禮에 대해 老子는 무어라 했는지? 그리고 老子는 孔子를 어찌 대했는지 묻고 싶다. 


4. 알음알이(知)란 외부에서 주입되는 정보에 근거하는 것 아닌가? 그것에 양심의 지위를 주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


5. 믿음(信)에 대해선 이야깃거리도 되지 못한다. 각자 사는 장소와 시간에 의해 다소 외압적으로 주입되는 것이 신앙이 아니던가? 


"良心이란 세뇌된 이데올로기의 발현"이라는 과학 하는 제자의 말에 반박하고 싶은데 꺼리가 도통 발견되지 않는다.


궤변으로라도 반박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진지한 도움을 구합니다. 

四端 중 시비지심(是非之心)을 잘 발동시켜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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