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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聖人

thedaywemet 2018. 10. 3. 16:39

몸과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는 한 편안할 날이 없습니다. 먹여야 하고 입혀야 하고 살 곳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것과 연결되는 모든 것에도 소홀할 수 없습니다. 얼굴을 가꾸어야 하고 몸매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어울리는 것을 걸쳐야 하고 쾌적한 곳에 살게 해줘야 합니다.


남이 나에 대해 뭐라 하는지 평판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게다가 몸과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것을 맞춰주려면 한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고통뿐이다(一切皆苦)'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란 것을 깨달은 사람은 언제나 편안합니다. 자기와 남이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고 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언제나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사람들은 그를 聖人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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