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세간과 출세간2 본문
사람들은 이 들끓는 생존경쟁의 사회를 世間이라 하고, 머리 밀고 먹물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出世間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이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世間이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修行者나 聖職者의 사회를 出世間이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그들 역시 세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성직자의 횡령이나 목사 세습 문제, 그리고 사제(司祭)의 性 문제는 그들이 世間에 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출세간은 신분이나 거주하는 곳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출세간은 언어(言語)로는 표현할 수 없다. 몸과 마음을 떠난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출세간은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있지만 먹고 자는 우리의 생활과 아무 상관이 없다.
出世間은 그 세상을 직접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설명할 수 없다.
그 세계는 우리 의식 밖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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