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공력(功力)을 두 배, 세 배 올리는 법 본문
선도(仙道)에 입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공력(功力)을 올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수천 명을 지도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공력을 얻은 사람은 매우 적다.
공력을 올리려면 단연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공자(孔子)의 말 가운데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수행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들쭉날쭉, 해야 하니까 하는 공부로는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
하다못해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차근차근, 한 푼 두 푼 쌓아 올려야 한다.
단번에 일확천금은 어렵다.
속(速)히 공력을 올리는 법은 내가 배운 행법을 누군가에게 지도하는 것이다.
배운 것은 풀어줘야 한다.
아니면 그대로 속에서 삭아 사라지고 만다.
공력을 올리려면 필히 제자를 두어야 한다.
제자를 지도하는 가운데 공력은 저절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마치 아기를 낳은 어미에서 젖이 저절로 나오듯이 말이다.
제자를 두면 공부를 안 하기 어렵고,
게으름 피울 수도 공부를 포기할 수도 없다.
선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가르칠 때 더 많이 배운다고 말이다.
제자를 두는 것만이 공력을 두 배, 세 배 올리는 길이다.
그래서 스승들은 제자를 두려고 그리도 애를 썼다.
해봐서 아는데 (ㅋㅋ)
뜻만 있다면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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