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참장공에 대하여 본문
참장공(站樁功)이란, 일명 기마세(騎馬勢)라도 불리는
‘말뚝(樁)처럼 우두커니(站) 서 있는다’는 기공(氣功)의 기법이다.
나 역시 수행 초기에는 하루 1시간씩 참장공으로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데 지금도 30분 참장(站樁)을 하지 못하면
태극권을 지도하지 않는다고 고집하는 인사들이 있다.
물론 참장공은 단전(丹田)을 일깨우는데 유리한 공법이다.
하지만 내 태극권 교실에선 5분 정도의 참장만을 추천한다.
참장공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세상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것처럼 지루한 일도 없다.
왜 태극권을 하는 사람에겐 참장공을 강요하지 않는지, 그 이유는
태극권 행공 자체가 이미 고강도 참장공이기 때문이다.
보통 참장공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두 다리로 선다.
하지만 태극권은 50% 이상을 외발로 다양한 스텝을 밟아 가면서 참장공을 한다.
참장공 밖에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이라면 참장공을 하라.
하지만 태극권사들은 연공을 하면서 저절로 유연하면서도 고강인 참장공을 하도록 되어 있다.
굳이 지루한 참장공으로 애써 인내심 시험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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