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자존(自尊)과 자존(自存) 본문

일상 속 바라봄

자존(自尊)과 자존(自存)

thedaywemet 2018. 8. 16. 11:22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로 부상된다는 자존(自尊)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self-esteem으로 일반적 존경(respect)을 넘어선 예외적 존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근본적 존재감인 자존(自存; exist of itself)과는 사뭇 거리가 있습니다. 


自存은 존재만으로 충분히 만족되지만 自尊을 위해선 무언가 남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더 멋져야 하고,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합니다. 


우리는 배려가 없는 自尊에 대해선 바람직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아무리 많은 재산과 높은 지위에 올라 있는 특별함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自尊 이전에 自存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는데 누군가로부터 존중은 받아 무엇에 쓰겠습니까?


그런 自尊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특별함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므로 결국은 추해지고 말 것입니다.


선풍기 아줌마를 아십니까? 원래 상당한 미모를 타고난 여성이었지만 만족지 못하고 얼굴 여기저기에 반복해서 손을 댄 결과 끝내는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여인 말입니다.


지나친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기 존재(自存)를 깨우친 사람(Realization)은 저절로 욕망이 조절됩니다. 그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의 자연스러움으로 세상을 삽니다.


그는 自尊에 앞서 自存을 더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타인에 대한 존중(尊重)을 잊지 않는 것으로 오히려 타인으로부터 더 큰 존중을 받습니다.


자연스러우십시오. 긴장을 푸십시오. 


자기를 깨우치는 것보다 더한 自尊은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일상 속 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먼저인가?  (0) 2018.08.27
나와 나의 소유물  (0) 2018.08.16
福 받은 사람  (2) 2018.08.16
"다르다"와 "틀리다"를 가려 쓰는 힘  (0) 2018.08.13
出世間의 공부  (0) 2018.08.09